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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띵

카네포라 품종 / 커피녹병이란?

by 미띵로그 2023. 2. 20.

1. 카네포라 품종

로부스타

카네포라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아프리카 내륙의 저지대가 원산지이다. 나무의 키는 10m 이상까지도 자란다. 현재는 베트남을 비롯하여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와 아프리카 서쪽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코닐론

카네포라 중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다 자라면 키가 5m에 이른다. 지금도 코트디브와러, 콩고, 가봉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1900년 아프리카에서 브라질로 유입되어 현재 브라질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카네포라는 코닐론이다.

느간다

우간다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가지가 많이 달리며 잎이 작고 짙은 녹색을 띤다.

S-274

인도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잎이 크고 넓으며 연한 녹색을 띤다. 체리는 30~50개씩 모여서 달리고 콩의 크기는 중간 정도이며 둥근 형태이다.

CxR

코페아 콘젠시스와 로부스타의 교배종으로 인도에서 재배된다. 전통적인 로부스타에 비해 잎이 좁고 작으며 신맛은 약하고 바디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커피녹병 / 커피베리병이란?

커피녹병

커피녹병은 지금까지 알려진 커피 질병 중 가장 피해가 큰 병으로 곰팡이가 잎에 발생하면서 녹과 같은 포자덩어리를 만든다고 하여 '녹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처음엔 잎 뒤쪽에 발생하지만 점차 확산되어 앞쪽까지 감염되면 잎이 떨어져 광합성 능력이 감소되고 나무가 약해지며 나무의 성장도 억제된다. 결국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들며 심지어 커피나무가 죽을 수도 있다. 커피녹병은 1861년 동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호수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 후 1869년 실론(지금의 스리랑카)에서 발생하여 커피나무가 궤멸하였으며 이로 인해 실론은 커피에서 차의 주요 생산지로 탈바꿈하였다. 인도네시아는 1876년에 수마트라에서, 1878년 자바에서 발생하여 재배 품종을 아라비카에서 커피녹병에 강한 로부스타로 대부분 바꾸었다. 구리 성분의 살진균제를 우기가 시작될 때 살포하는 것이 커피녹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필요해 소규모 농가에서 실제로 실행하기는 어렵다. 살균제 살포 이외에 적절한 가지치기와 잡초 제거도 커피녹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카티모르, 루이루11, 이카투 등 커피녹병에 강한 품종으로 교체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라 할 수 있다.

커피베리병

커피베리병은 진균류가 커피체리를 공격하는 포자를 만들어 내는 질병으로 열매의 80%를 손상시킬 정도로 피해가 크다. 이 병에 걸린 커피나무는 어둡고 움푹 파인 갈색의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1922년 케냐에서 처음 발생한 후 급속하게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갔지만 아라비카에만 영향을 주고 발생 지역도 아프리카 대륙으로 한정되어 있다. 커피베리병의 원인인 진균류는 모든 성장단계에서 커피나무를 감염시킬 수 있다. 감염된 후 24시간이 지나면 증식을 시작하여 커피나무의 조직을 괴사시키는데 결국 감염된 커피열매는 일찍 땅으로 떨어지고 남아있는 열매는 다른 열매도 감염시킨다. 이 곰팡이는 비에 의해 확산되며 주로 기온 20~22도의 습도가 높은 고지대에서 발생하고 해발 1000m 이하의 저지대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커피베리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살진균제를 연간 7~8회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나 이는 커피녹병고 마찬가지로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들어 실제로 실행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루메수단, 티모르 하이브리드, K7처럼 이 질병에 강한 품종을 심기도 하고 셰이딩을 통해 빗방울이 커피 열매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 균의 확산을 차단하는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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