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이란?
크루아상이란 반죽 안에 버터를 올려놓고 겹치도록 접어 반죽과 버터가 교차되는 구조를 만든 후 세모 모양으로 자르고 돌돌 말아 초승달 모양이 되도록 만든 빵을 말한다.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페이스트리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크루아상이라는 이름도 빵의 모양이 초승달을 닮았다고 하여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뜻하는 croissant에서 유래되었다. 본래 이름은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크루아상으로 표기하지만 한국에서는 '크로와상' 또는 '크로아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는 아침식사로 크루아상과 우유를 넣은 커피를 같이 마시기도 한다. 잘 구워진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며 버터가 함유량이 많아 지방분이 많고 짭짤한 맛을 낸다. 초콜릿이나 아몬드를 토핑으로 얹어서 먹기도 하고 크루아상을 반으로 갈라 사이에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기도 한다.
크루아상의 유래
크루아상이 최초로 만들어진 곳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확실치는 않다. 1683년에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졌다고 한다.
크루아상 만들기
<재료> 설탕 20g, 이스트 5g, 준강력분 250g, 소금 5g , 우유 130 ~ 140g, 버터 130 ~ 140g
설탕, 이스트, 준강력분, 소금을 섞고 차가운 버터를 넣어 잘 섞어준다. 차가운 우유를 넣고 반죽을 해주는데 반죽온도가 24도가 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약 온도가 24도가 넘어가게 되면 냉장고에 넣어 잠시 식혀준 후 다시 반죽한다. 글루텐은 60~70%까지만 잡히도록 한다. 글루텐이 너무 강하게 잡히면 나중에 3겹 접기를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죽이 끝나면 반죽모양을 정사각형으로 만든다음 비닐로 감싸서 냉장고에 넣어준다. 다음은 버터를 정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버터의 온도는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눌러지면서 갈라지지않을 정도로해준다. 버터가 너무 차가우면 갈라지면서 반죽이 찢어지고, 따뜻하면 녹아서 반죽과 층이 잘 보이지 않게된다. 반죽을 다시 꺼낸 후 버터와 비슷한 온도로 맞춰준다. 그리고 반죽에 45도 각도로 버터를 넣은 후 버터가 모두 가려지도록 모서리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준다. 밀대로 반죽을 적당한 힘을 이용해 눌러주고 길게 밀어서 펴준다. 3겹접기를 하고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 시켜준다. 그리고 다시 3겹 접기, 냉장, 3겹접기, 냉장을 반복해 준다. 이 과정을 끝내면 총 27겹의 반죽이 완성된다. 이 반죽을 약 4~6mm의 두께로 얇게 펴주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정도 휴지 시켜준다. 그런 다음 길게 늘어트린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주고 아래에서부터 말아 올려 모양을 만들어준 후 표면에 달걀물을 살짝 발라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18분간 굽는다.
크루아상 만들기 주의사항
크루아상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반죽을 접고 펴는 3겹 접기 과정이다. 크루아상의 결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버터와 반죽이 얇게 쌓여가면서 크루아상의 층을 만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버터가 상온에서 열을 받아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온도를 신경 써야 하고 중간중간 냉장고에 넣어 온도를 내려줘야 한다. 때문에 제대로 된 크루아상을 만드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풍미를 더하기 위해 냉장발효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냉장발효를 하게 되면 보통 8~16시간 정도가 걸리며 더더욱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크루아상과 크로플
크로플은 크루아상과 와플의 합성어이며 2017년 아일랜드 더블린의 카페 '르 프티 파리지앵'에서 개발된 메뉴이다.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넣고 구워 와플 모양으로 만든 음식이다. 크루아상의 특징인 바삭한 식감을 가진 와플로 한국에서도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저트이다. 크로플 위에 메이플시럽을 바르거나 생크림, 아이스크림, 생과일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2018년도 즈음, 서울에 위치한 한 카페를 통해 소개되었다. 당시 신생카페였던 이곳은 2019년도 초부터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크로플도 함께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 하반기에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디저트로 자리 잡게 되면서 많은 카페들이 크로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냉동으로 입고되는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팬에 구워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과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원가가 저렴하다는 장점까지 있다. 하지만 가게마다 맛의 편차는 생각보다 큰 편이다. 생지를 직접 굽는 것과 완제품 크루아상을 굽는 것에는 식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바삭한 식감을 살려주는 게 포인트인 크로플은 잘 못 구우면 너무 딱딱하고 질겨져서 먹기가 힘들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초반에는 판매량이 적었으나 SNS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되면서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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